MRI 찍어야될까? ( 골반교정 허리통증 치료 진행 )

이제 치료받은지 3주가 되어가네요.

다른 곳과 다른 점들이 있어서 정리 한번 해보려구요~

출처 : Pixabay 로부터 입수된 Arek Socha 님의 이미지 입니다

[ 매주 눌려있던 신경 길이 열리는 것 확인 ]

신경 길을 넓히는 주사를 1주일에 한 번씩

맞고 있어요.

사실, 겁도 나고 많이 찾아봤는데 30%만

남아있어 통증이 시작되던 신경이

주사 3번에 50% 이상 열린 것이 확인되었어요.

주사 성분이 궁금해서 다시 물어봤더니,

디스크 유착된 것을 풀어주는 성분이 들어가 있고

진통제는 정말 소량 들어가 있다고.

(진통제는 2시간이면 효과 끝.)

원래 바닥에 30분 이상 앉아있으면

허리를 못 폈었는데 이제 그런 통증이

사라졌어요.

바로 누워서 잠들 수 없었는데

(최소 6회 이상 깨고 잠들지 못함.)

이제는 꿀잠자요.

일어났을 때 약간 허리가 뻐근한 것은

남아있지만, 이 정도면 굉장히 좋아졌네요.

[ 하루 30분~1시간, 일주일 옆으로 잠을 잤더니.. 신경이 꼬였음 ]

어제 주사 맞을 때,

'옆으로 주무셨죠?'

'어? 어떻게 하셨나요? 옆으로 자는 걸 좋아해서

하루 30분~1시간 정도 옆으로 누워 잠을잣어요'

신경이 빨대가 꼬이듯 꼬여있네요.

(사진 확인함)

다리를 보통 << 이런 모양으로 딱 겹쳐서 자면 괜찮은데,

한 발을 앞으로 내밀어서 잠을 주무시죠?

그럼 100% 신경이 꼬인다고 하네요.

그렇게 꼬이면 언젠가는 통증이 나타난다고. ㅋ

이제 옆으로는 자면 안 되겠어요.

자세 지키기가 너무 어렵네요 ㅜㅜ

[ 3개월에 한 번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 확인 ]

통증을 완전히 잡으려면,

몸이 변해야 하니 통증이 조금 완화되었어도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3개월에 한 번씩 사진을 찍어

치료방향을 다시 잡아주네요.

지금까지 척추 치료하는 곳들을 다녀봤지만,

보통 사진 한번 찍고 계속 도수치료만 보내고

새로운 환자 받는 것에 바쁜데

대충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엑스레이로 확인하고 신경 사진을

찍어서 확인한다는 점이 믿음이 가네요.

처음부터

- 시키는 데로 다 해볼 테니 골반과 척추가

교정되는 것을 보여달라. 당장의 통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

라고 요구하고 시작하긴 했지만.

보통 병원은 확답을 주지 않는데.

3개월에 한 번 변화한 것을 보여주고,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점이

'여기는 조금 다를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3주 만에 통증이 잡히고,

신경이 열리는 것도 보여주고,

3개월에 한 번씩 엑스레이도 찍어주겠다고 하니

와.. 지금까지 치료받은 곳이랑은

좀 다르네요.